- Am I Your Pastor?
- 류주헌 목사 2013.4.15 조회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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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은 교회와 목사를 만남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
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영적인 진공상태에서 하나님과만 직접 교제하도
록 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그래서 교회-중심적이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 하면서 교회에 소속되지 않고 혼자서 말씀 읽고 기도생활 한다고
바른 그리스도인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교회에 소속되어 있느냐가
신앙생활의 모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
회에 말씀을 맡은 지도자들을 주심으로써(엡 4:11)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지도하
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목사를 만나고 그와 어떤 관계를 맺느냐가 신자들
의 신앙생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들을 통하여 교회 앞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하고 가르치고 선포하게
하셔서 그 말씀에 의해 지도받을 때 신자로서 성숙해 나갈 수 있도록 하셨던 것
입니다. 나 혼자 잘나고 열심히 한다고 신앙적 성숙을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
다.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은사인 교사 곧 목사와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혼자서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목
사를 나를 위한 목사로 받아들이고 그의 가르침을 수용하고 순종하는 자가 영적
인 성숙을 이루게 되는 것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입니다. 교회에 세우신 목사
를 자기 수준에서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늘 판단하는 자세로 대하고 하나
님께서 세우신 목사의 영적 권위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치고 신앙적인
진보를 이루는 경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목사를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로 받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모든 영적 유익을 스스로 차단하는 것을 의미
하기 때문입니다. 목사를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 보내신 교사로 믿고 그와 건강
한 관계를 맺는 자들은 그를 통해 전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영적인 성숙
을 이루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사가 없는 곳에서나 심지어 목사 앞
에서 함부로 목사의 영적인 권위를 폄하하거나 무시하고도 자신이 아무런 영적인
손해도 보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영적으로 매우 위험한 것이며 다름
아닌 자신을 해하는 행위이며 무지의 소치입니다. 교회의 정당한 교육과 훈련을
거쳐 정당한 절차에 의해 세워진 목사에 대해 존경할 자로 알아 그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자 치고 신앙적인 성숙을 이루는 자들은 없습니다. 하나님께
서 보내신 목사를 대하는 태도는 한 인간을 대하는 태도가 아니라 그를 보내신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어떤 목사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
신 목사가 아니라는 확신이 있어서 그가 목회하는 교회를 떠날 결심이 서지 않
았다면 함부로 목사를 비방하고 면전에서 그 권위를 무시하고 폄하하는 것은 하
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일일 뿐 아니라 영적인 자살행위입니다. 모든 신자들은 자
기 목사가 정말 하나님께서 그에게 보내신 목사인지 아닌지 확정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오늘 저는 성도님들에게 묻습니다. “제가 정말 여러분의 목사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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